【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굽힘 힘줄인 ‘굴곡건’에 결절이 생겨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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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산튼튼병원 작성일21-08-23 00:00 조회2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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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때마다 딸깍거리는 손가락,
잘 낫지 않는 '방아쇠수지' 치료는?
초기엔 찜질이나 마사지, 스테로이드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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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굽힘 힘줄인 ‘굴곡건’에 결절이 생겨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갑자기 딱 소리가 나면서 움직여지는 질환을 말한다. 방아쇠를 당길 때와 비슷한 현상을 보여서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손가락을 원활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힘줄 통로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킨다.
방아쇠수지는 오랫동안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 일하는 사람, 즉 손잡이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등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손에 쥐는 직업이나 취미활동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에 노출 되면 손가락을 굽히고 피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낀다. 평소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 손가락을 구부렸다 펼 때 바로 펴기가 어렵고,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 난다. 아픈 손가락의 손바닥 쪽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하며, 그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할 경우 손가락이 아예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아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씻는 등 간단한 행동도 어려워진다.
안산튼튼병원 조재윤 원장은 "방아쇠수지증후군 증상 초기에는 찜질이나 마사지, 스테로이드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 비교적 쉽게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에도 방치하다 악화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만큼 증상을 초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적절한 치료에도 증상이 악화하거나 반복하는 경우 특별히 고안한 기우(하키나이프)를 이용해 절개 상처가 없는 ‘경피적 시술’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마사지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리가 난다면 가급적 손가락 움직임을 자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안산튼튼병원 조재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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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윤 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천대학교 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외래교수, 한림대학교 의료원 정형외과 부교수, 굿닥터튼튼병원 원장을 역임했다.